IB가 학교교육에 정착하기 위한 선결조건은 교사의 업무

‘변방의 공립고’ 표선고의 반란 제주시내 명문고가 아닌 변방이라 할 수 있는 읍면지역의 한 공립고인 표선고가 국내외 유수 대학의 합격생을 배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제주 공교육에서는 처음으로 국제 바칼로레아(이하 IB) 디플 n.news.naver.com

도 교육청 관계자는 “IB디플로마는 45점 만점에 24점 이상의 득점을 받아야 하며 기타 세부 요건을 충족해야만 취득이 가능하다”며”3일 IBO에서 통지 받은 성적을 분석한 결과, 선고는 수험생 26명 중 11명의 학생이 전체 자격증을, 15명은 과목별 이수증을 취득한 “이라고 말했다.특히 읍면 공립 일반계 고교로 IB프로그램 도입 후 첫 시험임에도 불구하고 30점 이상의 자격증을 취득한 학생이 5명이며 전체 평균 점수가 전 세계 평균에 근접한 29점을 기록했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IBDP교과군에서 전체 6과목(2과목의 영어 시험)을 전체 또는 선택 수험할 수 있다.(중략)일부에서는 국내 대학 진학에 의문을 보였지만 최근 발표된 대입 수시 전형에서도 높은 성과를 냈다.우선 국내 대학의 입시 결과를 보면 주요 대학인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SKY를 비롯한 성균관대 한양대 한국 외대, 울산 과학 기술원과 대구 과학 기술원 등에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또 도쿄 농업 대학, 창가 대학 입학 등 해외 대학 입시에서도 개교 이후 최고의 입시 성과를 내고 있다.

표선 고등학교 결과가 내년에 나올 줄 알았는데 올해 첫 IB 입시였습니다. 경대사범대학부고처럼 좋은 결과가 나올지 궁금했는데, 첫 입시인데도 좋은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입시에서 말이죠.

흰우림, 처출Unsplash

물론 입시가 전부는 아닙니다. IB의 교육목표도 세계시민으로서 소양을 가지고 평생학습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교육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우리나라 교육의 특성상 입시도 중요합니다. 많은 부모들이 ‘교육=입시’라고 생각하니까요. 그래서 IB 도입의 성패는 IBDP(디플로마과정, 고등학교) 학교의 대입 결과에 따라 좌우된다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해왔습니다. 올해 입시 결과에 많은 관심이 쏠렸어요. IB 학교 입장에서는 다행히 입시 결과가 예상외로 너무 좋았고, 국내 대학뿐만 아니라 해외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한국어 IB 과정인데요.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IBEC과정을 공부하면서 대구와 제주의 IB월드 스쿨의 선생님들과 많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인상적인 것은 IB의 학교 중 표선 초등 학교의 경우는 IB를 교육하기 전에 1학년당 1~2학급에 불과했는데, IB를 시작한 지 1학년당 3~4학급으로 학교가 커진 것 같거든요.그만큼 학생과 학부모들이 좋아해서 외지에서 이주해 입학하는 학생이 많아지면서 학교가 지역을 살리는 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특히 표선 초등-표선 나카-표선 고등 학교가 모두 IB과정을 운영하고 있어 IB에 관심 있는 사람은 표선 지역에도 관심이 높대요.대구의 한 학교는 IB를 하기 전엔 학교 폭력 때문에 경찰 차가 닿는 분위기가 좋지 않던데 IB이후는 아이들이 수업에도 잘 참석하고 공부에 흥미를 느끼고 있다고 합니다.그만큼 교육 프로그램이 좋다는 반증이 아닐까 합니다.네온 브랜드, 출처 언플래쉬문제는 교사의 거친 파도의 힘!IB학교를 보면 어느 학교는 일년에 전보 내신(학교를 옮기기 때문에 교육청에 전보를 신청하기)를 하는 선생님이 60%를 넘을 정도로 힘든 학교도 있습니다.한편 IB학교는 더 이상 남지 못하고 떠난 만기 전에 내신만 학교를 떠나기도 합니다.IB교육 과정을 운영하려면 교사는 정말 뼈를 깎지 않으면 안 됩니다.왜냐하면 교과서도 없이 모든 교육 과정을 너무 학문적 화두로 ATL(학습 접근 방법, ATT(교수 접근 방법)을 고민하고 핵심 개념과 관련 개념을 고려하고 탐구 요소를 계획하고 UOI을 계획하지 않으면 안 되니까요.또 국가 수준의 교육 과정 성취 기준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교육 과정을 구성하는 것은 매우 복잡한 것입니다.교육 과정 계획만 아니라 수업과 평가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기 때문에 일반 학교보다 투자해야 할 시간이 훨씬 많습니다.댄디 목, 출처 앤 스플래시그럼에도 불구하고 IB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열심히 하는 이유는 성취감 때문입니다. ‘어? 하면 되는구나’ 하는 마음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선생님들도 움직이거든요. 수업을 준비한 만큼 아이들이 공부를 즐기고, 잘 따라오지 못한 아이들도 다른 아이들이 분주하게 활동하기 때문에 ‘나도 일어나서 뭐 좀 해볼까?’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조금씩 변하는 모습을 보면서 교사로서 뿌듯한 마음을 느끼기 때문입니다.거버체, 출처 앤 스플래시정말 다행이지만 교육에만 집중해도 시간이 없는데 이 과정에서 업무가 과중하게 되면?”00교육 신청”공문이 오면 그대로 지나갈 수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실적이 중요하고 예산을 취할 미덕이라”무조건”로 해야 한다는 학교도 있습니다.여러가지 보고 공문서에 FM에서 응답하면 학교는 공문 처리에 물듭니다.아이들이 하교를 하면 공문만 처리해도 시간이 부족합니다.공문을 어느 정도”컷!” 하고 주고, 선택과 집중을 잘하고 선생님들이 교육에 올인하는 학교는 IB교육 과정을 운영하면서도 전보 내신의 비율이 낮아집니다.하지만 IB교육도 하지 않으면 안 되고 공문도 열심히 하는 학교는?IB교육도 안 되고 전신 내신 비중도 높아집니다.문제는 쓸데없는 공문을 얼마나 관리자들이 자르고 커버하시나요.그것이 교사의 워크 라이프 밸런스와 연결되어, 워크 라이프 밸런스를 통해서 남아 있는 에너지는 다시 교육에 투입될 수 있으니까.IB 학교뿐 아니라 어느 학교에서나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쓸데없는 공문을 얼마나 버리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피리어드(.)-스페이스바 2번-피리어드(.)’로 귀결되는 공문의 늪에서 얼마나 교사를 끌어들이느냐가 교육의 성패를 좌우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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