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21일(수) 윤재림에서 빗물에 촉촉히 젖은 신비로운 수국을 만끽한 후
2023년 6월 21일(수) 윤재림에서 빗물에 촉촉히 젖은 신비로운 수국을 만끽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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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채웠기에 맛있는 밥으로 배를 채우기 위해 청광도예원에 도착했다. 이름만 보면 얼핏 도자기 굽는 곳이 아닌가 오해받기도 하는데 이곳은 한정식 전문점이다.
청광도예원 전라남도 보성군 보성읍 사동길 5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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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광도예원 전라남도 보성군 보성읍 사동길 52-11
한옥을 개조해 한식당으로 사용하는 정관도예원은 앞마당도 깔끔하게 꾸며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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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답게 식당 안에는 다양한 도자기 제품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었다.
메뉴. 가장 많이 주문하는 것이 정관 정식 또는 녹차 정식인데 기본적으로 나오는 반찬은 같고, 정관 정식에는 녹차떡갈비와 + 일반 밥이 나오는 반면 녹차정식에는 녹차떡갈비+녹차굴비+녹차솥밥이 나오는 것이 다른 점이다. 우리는 녹차 정식으로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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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이 줄줄이 나오다. 샐러드.
가오리 초고추장 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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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 벽녹차 무크말차전호박죽그리고 여러 가지 나물. 손이 많이 가는 나물을 맛있게 만드는 재능은 정말 배우고 싶은 재능이다.이게 저희를 놀라게 한 김치였는데 처음에는 잎도 파랗고 조금 질기고 또 맛도 갓김치인 줄 알고 맛있게 먹고 리필하면서 “갓김치 더 주세요” 했더니 아주머니가 새로 갖다주셔서 “이건 갓김치가 아니라 배추김치예요”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가지탕과 잡채말차 떡갈비.육즙에 배어 있는 것이 별미였던 아이.그리고 말차 보리 굴비.밥 말아먹는 시원한 녹차물말차잎을 넣어 지은 솥밥. 각각 한 가마솥씩 주는 것이 아니라 3인용 가마솥에 한꺼번에 나온다.일부는 공기에 스며들기도 하고 일부는 녹차물에 담그기도 했다.시원한 녹차물밥에 풍부한 맛의 보리굴비를 얹어 먹으면 얼마나 맛있을까요!!! 정말 다른 반찬은 필요 없고 굴비 하나만으로 한 그릇 먹을 수 있었다.마지막으로 솥에 물을 부어 만든 누룽지로 깔끔하게 마무리.오늘도 잘 먹었습니다.오늘도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