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특례시(시장 이·동화은)는 행정 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우수 유출 저감 시설 설치 공모 사업에 탄현 지구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우수 유출 저감 시설은 급격히 증가하는 빗물을 임시 저장 시설에서 최근 극한 호우로 인한 도심 침수 피해가 늘어난 데 따른 설치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탄현 지구는 2017년과 2022년 집중 호우 때 배수 불량과 빗물 관로의 통수 능력(이동 통로를 흐르는 물의 양)부족에 의한 도로와 상가 등에서 침수가 발생한 지역이다.시는 2월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는 지역 주민의 의견을 모은 뒤 행정 안전부에 사업 계획서를 제출했다.이후 경기도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행정 안전부의 현장 심사와 공모 사업 선정 심의회를 거치고 4월 4일 최종 선정을 통보되었다.탄현 지구 우수 유출 저감 시설 설치 사업은 기존의 공원 부지를 활용하고 지하 공간에 저장 탱크(물 저장소)을 설치하고 우수 관로를 정비하는 사업이다.총사업비는 350억원으로 국비 175억원, 도비 52억 5천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탄현 지구 우수 유출 저감 시설 사업은 기존 공원 부지를 활용한 지하 저류조 설치를 통해서 토지 보상 절차가 없고, 빨리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며”이번 사업을 통한 탄현동 일대의 침수 피해가 해소된다고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