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길 3분 샹티 캐리커처 (추석연휴 번호표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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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돌아온 친구가 가자고 해서 따라갔다.시내 동성로에서 멀지 않아서 시내에서 놀고 버스를 타고 갔어!

위치 대구김광석거리-동덕로14길 58-6 (투썸플레이스 카페옆) 매일 오후 12시~7시

투썸플레이스 대구 김광석 거리점 대구광역시 중구 동덕로14길 58-6

도착해서 번호표를 받은 시간은 오후 4시 42분이었는데 집에 올 때 사진을 찍고 배경이 어둑어둑하다

길은 간단히 김광석 거리의 저 골목으로 쭉 가면 보이는 투썸 옆에 사람들이 많이 서서 앉아 있다

투썸 쪽 테라스 의자는 투썸 이용객 전용 좌석이다!

왼쪽 벽 부분에 번호 1번부터 8번 정도까지 적혀 있는 플라스틱 의자가 있다. 그냥 빈자리가 있으면 앉아서 기다리면 되는데(아마 평소처럼 대충 손님이 있을 때 기다리는 순서인 것 같았다) 오늘은 추석연휴! 대기번호표라는 다른 리뷰에서 본 적 없는 대기시스템이 있었지…

추석 연휴라서 그런지 사람이 너무 많았어.그리고 평소 리뷰에서 볼 수 없었던 번호표 대기가 가능했다!!

사진에 찍혀있는 분이 작가님을 보조해주는 분

순서가 된 분이 캐리커처를 받으면 그 번호표가 옆에 놓인다.작가님이 그리는 걸 계속 촬영하고 보조해주시는 분들이 있는데 궁금한 건 그분한테 물어보면 된다.(첨부했을 때 번호표도 없는 빈 쟁반만 바라보고 혼란스러웠다)(18번 분이 캐리커처를 다 받고 19번 분이 캐리커처를 받을 때 18번 번호가 나온다)

번호표는 몇 번까지 있어?여기서 우리는 5번 받고 여유롭게 20번까지 있겠지?걸어가면서 벽쪽에 빈 의자에 앉아있는데 21번 번호표를 들고있는 사람을 보면 우리의 예상이 틀렸다고 생각해서 식은땀이 났다…하지만 지금까지 기다려본적이 있어서 아까워서 포기할수가 없다!!!결론: 번호표는 30번까지 있었다!(+추가: 몇 주 후 방문한 친구들의 말로는 인기가 높아져 주말에는 번호표 수가 더 많아졌다고 한다. 30번이 끝나면 1번 대기객을 받고 다시 그 1번부터 번호표를 시작한다.보라색 뒷판을 든 작품지 & 폴딩 박스 위에 올려진 작가님의 작업도구들대기번호 5번인 우리는 6시 25분쯤 되어서야 우리 차례가 되었다(1시간 43분 기다린다)그러면 팀당 약 3분이 맞습니다(작가님 속도)작가님이 그리는 내내 웃고 계셨다!그 긴시간동안 큰 휴식없이 계속 손님을 맞이한다!!! 열정 대단해!!!(정말 좋아서 이일을 한다는 느낌…)다 끝나고 친구가 우리 사진 찍어달라고 작가님께 부탁해서 얻은 사진1시간 넘게 기다린 것 같다고 했더니 상단에 “1시간이나…”라는 작은 글씨를 써주신 ㅎㅎ (만족) 시간을 보니 저희를 그려주시는데 3분 걸렸어요! 3분… 짧은 시간이라고 느꼈지만 그래도 작가님과 눈을 마주치면서 대기 중인 많은 대중들의 시선을 받으며 앉아있는게 정말 어색하고 앉아있는 시간이 길게 느껴진 나는 뭔가 이미지 사진을 찍듯 경직되고 가만히 있는데 굳이 그럴 필요가 없는 캐리커처… (어색하다. 어른이 되어서는 캐리커처를 처음 받아보는거야작가의 캐리커처실물을 보기 전: “설마 사람이 저렇게 생겼을까?”처음에는 짱구에 나오는 스노우맨이 생각났는데 직접 보니까 진짜 본인 그 자체다 ㅋㅋㅋ (인스타 작가님 사진에서는 그 느낌이 안 난다) 대기하면서 작가님 옆모습만 보면 특징이 없다고 생각되는 평범한 웃음이 많은 사람… 이라고 생각했는데 왜 그렇게 그렸는지 실물을 캐리커처 받으면서 작가님이랑 마주보면 알 수가 왜 이빨이 저러는지도 작가님이랑 아이콘택트 해야 그 포인트를 알 수 있어 ㅋㅋㅋ결제 캐리커처를 받은 후 거울 쪽 아래에 계좌번호가 적혀 있는1인당 5천원이니까 나와 친구 2명 가격으로 1만원을 입금했어!입금 후 보조해주시는 여성분께 보여드리고 확인받았다!후기튼튼한 하드보드지에 그려주시고 그리고 나서 비닐커버?하나 주셔서 안전하게 집까지 가져갈 수 있었다!친구, 커플, 가족, 형제자매 등 다양한 분들이 캐리커처를 받으러 오셨다.30개 팀이 지나가고 한 바퀴 돌고 다시 우리 차례가 오기까지 1시간 40분 정도 걸렸다. 다른 분들은 다른 곳 구경하고 놀다 오는 것 같은데, 우리는 옆에서 버스킹 공연도 하고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기다릴 수 있었다.사람들이 그리는 것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고, 산책온 개고양이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어.그날 인기 스타. 거만하게 앞만 걷고 있던 고양이겐오루쥬 너무 좋아…겐오루쥬 너무 좋아…그래서 잘 보관하려고 다이소에서 액자 사와서 벽에 걸어놓을게!!방 분위기가 바뀐 것 같아서 너무 좋아!만족.